아이를 낳고 참 많은 병원들을 다녀 본 것 같습니다. 그런데 어느 순간 의사 선생님들과 약사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조금씩 의심이 생겼습니다. 때론 납득이 잘 가지 않는 처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. 일례로 단순한 기저귀 발진이라고 말씀하셨으면서 만 1세인 아이에게 초진에 데스원로션이라는 6단계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하신, 의사선생님이나 그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니 왜 그렇게 예민하냐며 스테로이드 연고도 도움이 되니 만들었지 않겠냐며 얼른 사가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약사님도 있었죠. 하지만 의사선생님과 약사님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한 곳이 바로 이곳 더힐이비인후과입니다. 먼저 환자의 얘기를 충분히 들으시고 약을 쓰지 않아도 되면 굳이 약을 처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시고 항생제가 필요한 시점이면 왜 항생제를 써야하는지 설명해 주십니다. 아이들도 어리고, 임신한 상태, 모유 수유하는 엄마로서 여러 상황에서도 저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르게 처방해 주시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한 병원에 여러 원장님들이 계실 경우 한 원장님만 선호할 수도 있는데 이곳은 모든 원장님들이 다 좋으시네요. 언제든 전화해도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정태종 약사님까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. 포인트 많이 준다 해도 상품 리뷰 안쓰는 엄마의 솔직 후기랍니다. ☆오승은 원장님. 정기홍 원장님. 정태종 약사님 모두 봉선동에 오래계셨으면 좋겠네요. :)